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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학보신문 배포중단·회수-언론탄압 비난 쇄도
기사입력  2017/03/29 [20:02]   임창용 기자

 

 

▲ 청주대 학보사는 대학측에 항의하는 뜻에서 내달 3일 발행예정인 청대신문 1면에 백지 발행했다.     © 임창용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청주대가 김윤배 전 총장의 항소심 기사가 실린 학내언론인 청대신문을 배포중단하고 회수한 것으로 드러나 시민사회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초유의 언론탄압 사태는 제909호 청대신문 2면에 김윤배 전 총장의 항소심 공판에 대한 기사를 문제 삼아 주간교수가 재단에 불려가 질책을 받은 후 직원들에 의해 전량 회수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청주대학 교수회는 성명서에서 독립성을 보장받아야할 학내 언론이 재단에 의해 편집권을 침해당한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히고, 발행된 신문은 주간교수의 승인을 받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발행 됐음에도 재단이 문제 삼은 기사는 이미 지역 언론의 보도내용을 옮겨 실은 것으로, 지난 32일 열린 김윤배 전 총장의 항소심 재판 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들을 보도한 스트레이스 기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재단 측은 단지 김윤배 전 총장을 비롯한 재단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배포된 신문을 회수한 것이다. 이는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나 있던 언론에 대한 통제로, 대학언론에 대한 재단 측의 비상식적인 인식태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행위이다.

 

청주대는 학보를 학교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존재로 마치 기관지로 인식하거나 사유물로 취급하여 독립된 교내언론을 탄압한 것이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보도자료를 내어 적폐청산의 대상인 청석재단을 향해 신문수거사태에 대해 청대신문은 물론 학내구성원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다. 또한, 재단의 입맛에 따라 학내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에 따른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또다시 학내구성원들을 무시하는 전횡과 독선의 행동이 있을 경우 지역사회 연대를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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