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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충주지역 안정적 정착 통한 시민과 함께하는 성장기업 희망"
노사관계 등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성교육 필요성 강조
기사입력  2020/06/25 [21:00]   김병주 기자

 

▲ 서충주신도시조감도  © 김병주 기자

 

【브레이크뉴스 충북】김병주 기자=충북 충주시가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도약을 위해 우량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안정된 충주지역 정착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지속성장"을 희망했다.

 

충주지역에 새 둥지를 마련한 기업체가 터를 다지기도 전에 불필요한 분쟁으로 자칫 충주가 폐쇄적·배타적인 이미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현대모비스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지난 3월 직접 고용을 요구하면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낸 상태다.

 

이에 지난 24일 충주 현대모비스 기업 관계자를 만나 자세히 설명을 들어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제 2년 5월 밖에 안된 충주공장의 터를 다지기도 전에 지난 3월부터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협력사 노조와 관련된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무척 아쉽다"면서 "기업이 무너지면 근로자 생존권도 함께 사라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취업생들에게는 노사관계 등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성교육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재가 기업을 키우고 기업 속에서 인재가 자란다란 말이 있듯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활동, 인성소양교육, 전문지식교육, 직업가치관, 기업문화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이 바라는 가치관을 이수한 취업생에게는 인재 채용시 가산점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도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안정된 충주지역 정착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소차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충북 서충주신도시 전경    

 

또 "충주지역에 모비스를 유치한 만큼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충주공장 근로자 75%인 1천214명이 충주의 아들과 딸인 만큼, 현대모비스가 계획대로 충주에 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22만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충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노사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노사문제를 담당하는 현장 실무자를 초빙하고 노사상생협력 방안과 발전적인 노사관계 설정 등에 대한 선제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육과정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뿐 아니라 직장인들이 지켜야 할 기초예절, 바람직한 직업의식, 직원 간의 소통 등의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충주시는 121개 기업유치를 이뤄내고 올해도 7개 기업, 6천29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역대 최대실적이라 평가받는 2019년(18개 기업, 1조1,685억원) 대비 53.9%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하나 하나 벽돌을 빈틈없이 쌓아가며 국내외 우량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충주시가 앞으로 어떻게 성숙한 시민의식을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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