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 육미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이시종 지사를 향해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시책 마련을 촉구했다. © 임창용 기자
|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시책 마련 촉구 필요
【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도의회 육미선 의원(더불어민주, 청주5)은 2일 제377회 충청북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인재육성 헛구호!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시책 마련을 촉구한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육미선 의원은 “도 출자출연기관 등의 근무인력 채용에 있어 지역인재를 배려하지 않고 전국 공모로 신규직원을 뽑는 사례가 많다”며 “지역인재 육성을 구호로만 외치지 말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육 의원은 도에서 465억원을 들여 건립한 충북학사 동서울관은 올해 10월 공고를 통해 신규직원 8명을 채용했으며, 공고에 응시한 전체 인원 286명 중 주소지가 충북인 사람은 115명으로 40%를 상회하였지만, 이중 최종 합격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충북학사의 최근 3년간 신규채용인원은 총 18명 이었는데 이중 주소지가 충북인 사람은 33%인 6명에 불과했다. 도에서 50%, 시군에서 50%를 지원하는 출연기관이면서도 지역인재 선발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육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의 인재육성을 강조하고 지역인재 채용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지역인재 취ㆍ창업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으신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충북학사 신규직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충북학사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지사님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기관에서 근무인력 채용에 있어서는 지역인재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전국공모로 신규직원을 뽑은 것 자체가 지역인재 육성을 구호로만 외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지적했다.
또, “2016년 「충청북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육성 지원협의회 설치·운영 조례」제정 이후 협의회 구성은 이뤄지지도 않았고, 2018년 기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인원 대비 지역인재 비율도 충북이 전국 12개 광역 지자체 중 7위(21.2%)에 그치고 있다”며“지역균형 발전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인재 육성과 더불어 지역인재들의 채용을 확대, 지원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육 의원은 “첫째 도 출자·출연기관의 인사규정 및 지침에 지역인재 채용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둘째, 「충청북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육성 지원협의회」의 조속히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역 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도정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