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 부스서 20여명에게 재사용
오는 29일까지 시 보건소 방문 必
【브레이크뉴스 충북】최윤해 기자=제천시(시장 이상천)가 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 중 혈당검사용 채혈침이 재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박람회 기간(지난 달 2일부터 6일까지) 한방힐링체험존의 대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 부스에서 약 20명에게 채혈침이 재사용된 것을 파악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 4일 충북도청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혈당 검사용 채혈침 재사용에 따른 감염병 발생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채혈침 재사용으로 B형간염 발생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대원대 응급구조학과의 관련법 위반에 대해 충북도를 경유, 보건복지부에 행정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혹시 모를 감염 사례 발생에 대한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자 역학조사 실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해당 부스에서 혈당검사를 하신 분은 이 내용을 확인한 즉시, 오는 29일까지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꼭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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