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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의료폐기물 소각장 적합 통보에 군민들 대규모 항의 집회
괴산군의원 5명 삭발, 결사반대 표명
기사입력  2019/01/31 [18:41]   남윤모 기자
▲ 충북 괴산군민들이 31일 오후 2시 군청 앞 잔디광장에서 신기리 일대 의료폐기물 처리장 적합 통보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남윤모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남윤모 기자=원주환경유역청에서 적합 통보를 내린 충북 괴산군 신기리 일대 의료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범군민 반대 시위를 31일 오후2시 군청앞 잔디광장에서 괴산군민 약 2000여명이 참가해 집회가 있었다.

 

이날 시위에서 괴산군의회 신동운 군의회 의장 김낙영 부의장 이양재 의원, 신송규 의원, 이덕용 의원, 7명의 군의원 가운데 5명의 남자 군의원 전부는 의료 폐기물 적합 통보에 반대하는 의지로 삭발을 감행했다.

 

이날 반대 집회 사회는 괴산목도초증학교 운영위원장인 이용희, 경과보고는 고해민 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궐기대회사는 서영석 반대추진위위원장이 낭독했다.

 

▲ 괴산군 신기리 의료폐기물소각장 결사반대 집회에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덕흠 국회의원 이평훈 군의원, 이차영 군수, 윤남진 도의원, 장옥자 군의원, 신동운 군의장 순.     © 남윤모 기자

 

이날 시위에는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 군 의원과 박덕흠 국회의원, 윤남진 도의원, 임희무 전 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기관단체장, 군민들 약 20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신기리 의료폐기물장 반대 추진경과보고에서 군민 12000여명의 서명으로 시작된 신기리 의료 폐기물 처리장에 대해 원주 환경청의 괴산군민을 무시한 처사를 규탄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괴산군은 지난해까지 문광면 동식물 폐기물 처리장 입지를 놓고 3년간의 혈투 끝에 사업자가 소송에서 패배해 무산된 전력이 있다.

 

▲ 충북 괴산군의회 의원들이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를 위한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양재 의원, 김낙영 부의장, 신동운 의장, 이덕용, 신송규 의원.     © 남윤모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는 연단에 올라 피 끓는 심정으로 군민들에게 청정괴산을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법제화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의료폐기물 괴산군 상륙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괴산군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료폐기물소각장 적합통보를 내준 원주환경유역청의 행정처리를 규탄하며, 자신이 군수로 있는 한 어떤 폐기물 처리장도 발을 못붙이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덕흠 남부3군 국회의원은 입법을 해서라도 청정지역에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낼 것이며 괴산군 신기리에 사업추진을 하고 있는 사업자는 오늘 열린 이 반대 집회를 보고 사업철회를 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어 칠성면에도 폐기물 관련 시설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어 국토부관계자들을 불러 확인하고 있으며 청정 괴산에 쓰레기장과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 괴산군의회 김낙영 부의장과 이양재 의원이 상여를 메고 괴산읍내 가두시위에 나서고 있다.     © 남윤모 기자

 

이날 괴산군의회 신동운 군의회 의장 김낙영 부의장 이양재 의원, 신송규 의원, 이덕용 의원 등 5명이 연단에 올라 삭발식을 가졌다.

 

삭발식이 끝나고 의원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추진으로 이 추운날씨에 군민들을 고생시키고 의원들을 삭발하게 만든 사업주는 개인의 사익을 생각하기 이전에 공익을 위해 각성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결의문에서 윤남진 도의원은 원주환경청이 젓합통보한 의료폐기물소각장은 괴산군민의 환경을 도외시한 처사로 괴산의 환경을 죽이려는 음모로 4만여 괴산군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업주는 스스로 의료폐기물소각장 시설을 철회하고 사익보다 괴산군민을 위한 공익을 생각하는 넓은 생각을 가져달라만약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를 끝까지 진행한다면 괴산군민은 단 1명이 남을때까지 끝까지 소각장 설치를 저지 할 것이라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집회 이후 괴산군민들은 상여를 앞세워 괴산읍 시계탑 사거리까지 가두행진을 이어갔으며 시계탑에서 운집해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결사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자진해산했다.

 

현재 괴산읍내 지역에는 도로주변에는 의료폐기물소각장 반대 현수막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걸려 있으며 지역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현재 외면이 커진 가칭 신기리 의료폐기물 추진위원회의 활동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소각장 괴산군 입주에는 결사반대 입장을 같이 취하고 있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군 관계자와 추진위 임원들은 조만간 원주환경유역청을 방문해 소각장 괴산군 입주 결사반대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군은 군민들의 입장을 원주환경유역청에서 묵살하면 조만간 원주환경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환경청과 괴산군민들의 갈증이 정점을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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