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복지교육위원회 김영근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남윤모 기자 |
|
【충북브레이크뉴스】남윤모 기자=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근 의원은 증폭되고 있는 ‘라돈 불안’ 해소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를 강조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최근 부산의 한 5천세대 규모의 아파트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많은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으며 도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등 548개소의 라돈 농도를 측정한 결과 2.4%인 13개소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라돈이 검출되어 충격을 준 바 있다.
흡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폐암 원인물질인 라돈은 무색무취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라돈 측정기가 아니면 존재 여부조차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모 침대업체의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뛰어넘는 라돈이 검출돼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이래, 라돈의 공포가 생리대, 온수매트, 배게 등 생활용품으로 확산되어 생활 속 라돈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또, 라돈은 주방, 화장실선반, 신발장 등의 화강암이나 건축자재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초과 발견되어 아파트에 대한 라돈 불안은 전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라돈 불안이 커지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지역 내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라돈측정을 추진한다.
청주시도 민원 콜센터의 라돈 관련 민원을 분석해 보면 측정기 대여는 어디서?, 라돈측정 검사방법은 어떡해? 등 라돈 관련민원이 260여 건에 육박하고 있다.
청주시가 라돈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즉시 시행해 주기를 건의한다.
이미 타 지자체에서는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는 신청자가 늘면서 대기 인원이 몇 백 명에 달해 신청 이후 한 달 후에나 가능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청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대하여 라돈 수치를 측정해 시민 불안을 해소를 촉구했다.
특히, 유해물질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라돈 측정을 해주시길 당부한다.
많은 시민들이 측정 후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 배출하는 방법 등을 알지 못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라돈제품의 배출 요령 등 시민들이 취해야 할 매뉴얼을 배포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