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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AI 발생, 올해는 막을 수 있을까
농식품부, 가금농가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기사입력  2018/10/12 [13:11]   김병주 기자
▲ 【브레이크뉴스 충북】김병주 기자=해마다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정부는 그동안 AI차단과 예방을 위해 가금류 검사 강화, 방역활동, 방역초소 마련 등을 실시하고 최후의 수단으로는 예방적 살처분까지 하고 있지만 AI 발생을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BTMS는 농가 입구에 카메라가 설치돼 출입차량, 소독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관할 지자체 및 계열화사업자와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해 농가 방문 등 지연 되었던 대응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주)양계인 제공

 

임상증상 관찰 및 조기신고 통제관제시스템 구축

 

【브레이크뉴스 충북】김병주 기자=해마다 창궐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정부는 그동안 AI차단과 예방을 위해 가금류 검사 강화, 방역활동, 방역초소 마련 등을 실시하고 최후의 수단으로는 예방적 살처분까지 하고 있지만 AI 발생을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정말 막을 수 없는 걸까.

 

■ 사라지지 않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공포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됨에 따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일 경남 창녕 농경지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검출 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실시, 동시에 이동통제와 방역 및 소독 조치했다.

 

검출된 AI 항원은 저병원성 AI로 최종판정이 났지만 전국 가금류 농가들의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다.

 

현재 소·돼지의 경우에는 축산이력제 시스템을 통해 농가의 생산, 이동, 출하에 대한 거래내역을 기록, 관리함으로써 농가에 대한 방역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닭·오리의 경우에는 이력추적 관리 및 방역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국 가금류 사육농가들은 해마다 발생하는 AI로 정부차원의 근본적 예방대책을 갈망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충북】김병주 기자=해마다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정부는 그동안 AI차단과 예방을 위해 가금류 검사 강화, 방역활동, 방역초소 마련 등을 실시하고 최후의 수단으로는 예방적 살처분까지 하고 있지만 AI 발생을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브레이크 뉴스 자료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사업’ 시행.. AI 발생 최소화 도모

 

농식품부는 가금 사육농가에 CCTV를 통한 영상기록물과 이를 분석,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 고병원성 AI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사업을 통한 임상증상 관찰로 농가 및 출입자의 소독 등 평소 방역실태를 평가 및 점검하고 농가의 방역의식을 고취, AI 발생 최소화에 나섰다.

 

실제 ㈜체리부로는 이 같은 농식품부 지원 사업에 맞춰 축산방역인프라 토탈솔루션 업체인 ㈜양계인의 육계통합관리시스템(BTMS: Broiler Total Management System)을 도입했다.

 

육계통합관리시스템(BTMS)은 그간 조류독감 발생 시 겪었던 인력 관리 및 추적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AI방역 시스템이다.

 

체리부로 관계자에 따르면 BTMS는 차량번호인식과 영상 관리를 바탕으로 관리와 통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AI 확산을 방지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초기발생지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앞으로 BTMS는 계열화사업자용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을 승인한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기 총 5개도에 속해있는 120여개의 ㈜체리부로 위탁계약 농가에 설치된다.

 

경북, 경남 지역 내 농가들은 2019년도 방역인프라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남 일부 지자체에서는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을 승인하지 않았다.

 

(주)양계인 관계자는 "충남 일부 지자체에서는 'CCTV등 방역인프라 구축사업'의 사업지침에도 관제센터가 타도에 설치되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사업의 대의적인 취지와는 다르게 관제센터가 타도에 설치된다는 단편적인 이유로 설치지원을 하지 않아 반쪽사업으로 전락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된다"고 말했다.

 

▲ 【브레이크뉴스 충북】김병주 기자=BTMS 솔루션은 모든 데이터를 각각의 농가뿐만 아니라 해당 계열화사업자 통제관제센터에서 통합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스마트산업 형태를 구현했다.   © (주)양계인 제공

 

■ 가축의 임상증상을 한눈에.. ‘BTMS솔루션’

 

㈜양계인이 자체 개발한 BTMS솔루션은 매년 AI로 인한 관리와 비용의 누수를 해결해줄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업계에서 기대하고 있다. 

 

BTMS는 농가 입구에 카메라가 설치돼 출입차량, 소독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관할 지자체 및 계열화사업자와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해 농가 방문 등 지연 되었던 대응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역뿐만이 아니라 가금업계의 스마트 산업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러한 시스템은 계사 내에 설치되는 CCTV를 통해 닭들의 임상증상을 관제할 수 있고 온·습도센서가 설치돼 닭이 건강하게 사육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정전·화재 감지기도 설치돼 발생할 수 있는 재산손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양계인에 따르면 기존 농가에 설치됐던 CCTV, IOT 기기들이 오직 농가에서만 관제,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팜 형태였다면 BTMS 솔루션은 모든 데이터를 각각의 농가뿐만 아니라 해당 계열화사업자 통제관제센터에서 통합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스마트산업 형태를 구현했다.

 

이로 인해 계열화사업자 및 농가는 정부방역지침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게 됐으며 강화된 관리체계 하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성용 ㈜양계인대표는 "IOT기술의 발달로 특정 분야가 아닌 주변의 모든 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축산업계는 아직 이러한 환경이 낯설고 접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BTMS는 15년 이상의 업계 노하우를 방역인프라 토탈 솔루션에 녹여 넣은 시스템"이라며 "매년 겪고 있는 AI로 인한 관리의 누수 및 비용의 누수 문제를 대응 및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리의 용이성 및 사업환경에 맞는 적합성, 데이터의 누적, 철저한 방역 체계만이 축산업계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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