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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생명사랑 실천 자살문제 경각심 고취
자살예방 포럼 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2018/09/20 [16:29]   김봉수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김봉수 기자=이번 행사는 함께 웃는 청주, 생명사랑 실천의 슬로건 아래 청주시 4개 보건소가 주최하고 청주시 4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관계자 및 일반시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시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을 마련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포럼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국가정신건강증진 방향과 청주시 자살현황 및 원인분석·장년층 자살률 증가에 따른 원인, 대책 등 연구발표주제강연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제로 청주시 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은숙 위원 외 4명이 발표했다. 3부에서는 관련 전문가들과 지역시민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돼 앞으로 청주시 정신건강증진사업 방향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청 주시의회 김은숙 의원(복지교육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청주시 자살예방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첫째로 청주시에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가 다수 양성되나 자살고위험군 의뢰건수가 적다는 부분이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서울시 노원구의 사례를 예로 들며, 청주시 조례를 강화하여 생명지킴이로 양성된 이통장을 비롯한 대민접촉이 많은 공무원과 일반 시민들을 보다 활발하고 전문적으로 활동하도록 보수교육과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자살고위험군 발굴과 연계에 힘쓰도록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노원구는 생명지킴이에게 소정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활동에 힘쓴 결과 자살사망자가 158(14)에서 121(16)으로 하락했다.

 

두 번째 자살위기에 노출된 복지사각지대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살고위험군의 처한 특징을 설명하며 그들을 돕기 위해 긴급생계비 지원확대, 임시거주시설 확충, 그리고 현재 청주시의 자살위험자 응급개입치료비 지원을 연간 3,400만원에서 6,000만원 이상으로 증액해야 함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청주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한 지원을 조례 개정을 통해 강화해야함을 제언했다.

 

현재 청주시 4개구에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지만 흥덕구청원구의 경우 자살사업비를 배정하지 않고 자살예방사업을 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으며, 평균 3~5년의 재직기간을 보이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불안정한 고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산을 확충하여 지역주민에게 질 좋고 균형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주시가 자살예방사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에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위한 고용안정, 예산증액, 조례제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2018년 청주시 자살예방 포럼을 통해 청주시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문제의 특성을 파악해 청주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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