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가 호암지 수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 임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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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주시가 시민들의 대표적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호암지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를 위해 시는 호암지 수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호암지 내 토종어류의 보호방안과 외래어종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1924년 축조된 호암지는 생태공원으로 만수면적이 28.7ha에 달한다.
이곳은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동자개, 자라, 송사리 등 토종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생태교란어종인 큰입배스가 저수지를 장악하면서 토종어류의 서식공간이 이에 밀려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돼 가고 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호암지의 수질조사와 함께 어류, 파충류 분포도를 파악해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자연학습 기회와 표준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라져 가는 토착어류 보호를 위한 생태계 교란어종의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주 접하는 호암지에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저수지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는지를 모르고 있어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호암지의 생태적 가치를 바로 알고 외래어종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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