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주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지난 10일 오전 개교식을 가졌다. © 임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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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충북의 첫 방송통신중학교가 문을 열었다.
청주 주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교장 김보영)가 10일 오전 10시에 개교식과 입학식을 가지고 출발했다.
이날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교육청 관계자, 도・시 의원,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 교직원, 신입생 가족들이 참석해 만학도 학생들을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입학식은 학교장의 입학 허가 선언을 시작으로 신입생 선서, 학교장 환영사, 입학 소감문, ‘샘 밴드’ 축하공연, 교직원 소개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한 신입생은 “어릴 적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 진학을 못해 늘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배움의 꿈을 다시 품고 진학을 할 수 있었다”고 입학소감문을 발표해 참석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월 31일 설립을 인가받은 주성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는 주성중학교의 기존 시설에 6천 만원을 들여 교무실과 교실 환경 등을 추가 구축했다.
올해 첫 신입생으로 50명(2학급)을 선발했다. 2020년에는 3개 학년 6학급 15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합격자의 연령 분포를 보면 60대 26명, 70대 24명으로 최연장자는 1943년생(76세), 최연소자는 1951년생(68세)이다.
교육과정은 정규 중학교 수업시간의 80%수준이며, 3년 동안 연간 170일의 원격 수업과 21일의 출석 수업을 병행한다.
김보영 교장은 “입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에 찬사와 지지를 보낸다”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 지역의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청주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충주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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