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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공무원들, 생활속 기부 ‘괴산사랑 퍼네이션’ 확산
기사입력  2020/07/27 [07:47]   임창용 기자

▲ 괴산군 공무원들 사이에서 괴산사랑 희망나눔 ‘퍼네이션(Funation)’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은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 모습.  © 임창용 기자


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 괴산군 공무원들 사이에서 퍼네이션(Funation)’ 열풍이 불고 있다.

 

퍼네이션이란 영어 단어 Fun(즐거움)Donation(기부)을 합친 신조어다.

 

2014년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해 진행됐던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대표적인 예로, 얼마를 기부하느냐보다 어떻게 기부하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누구나 쉽고 즐겁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번거로운 절차나 기부금액에 대한 부담을 줄여 문턱을 낮추는 것이다.

 

괴산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이 기획하고 추진 중인 괴산사랑 희망나눔, 퍼네이션!’(이하 괴산사랑 퍼네이션) 역시 같은 맥락이다.

 

지난 16일 시작된 괴산사랑 퍼네이션은 경매를 통해 기부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괴산군청 공무원들이 사용하던 물건 중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희망복지팀에 보내면, 희망복지팀에서 이를 보기 좋게 포장해 목요일마다 괴산군청 인트라넷(사내망)에 올려 경매를 시작한다.

 

오전에 경매 공지가 올라오는데 톡톡 튀는 공지 글 역시 그 자체로 볼거리다.

 

각양각색의 기부물품은 물론, 여기에 덧붙는 재미있는 사연과 소개 문구 때문이다.

 

이제껏 올라온 물품들만 봐도 아동용 아쿠아슈즈, 다이어리, 가방, 인형, , 킥보드, 화분, 무드등, 전기밥솥, 프라모델, 공기청정기 등으로 다양하다.

 

여기에 담당 주무관의 맛깔나는 소개가 더해진다.

 

프라모델 소개에서는 “45cm의 웅장한 건담으로 재탄생하는 프라모델, 슬슬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하시죠?”라던가, 킥보드를 소개하며 결재를 받으러 가는 먼~사무실, 빠른 발이 되어 드릴 핵인싸템!”과 같은 소개 글은 경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덕분에 직원들의 관심도 높아 ‘17종 인형모음 세트경매에서는 27차례 호가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매가 마감되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에게 기부물품이 낙찰되고, 낙찰금은 물품 기부자의 이름으로 괴산사랑 11계좌 갖기 운동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유찰이 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관내 취약계층 또는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으로 기부된다.

 

, 물품 기부자, 경매 입찰자, 취약계층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기부 행사인 것이다.

 

지난 27일까지 두 번 열린 괴산사랑 퍼네이션에는 20건의 물품이 기부돼 건당 2천 원에서 24만 원까지, 67만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본 행사를 기획한 최지애 괴산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 주무관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기부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쉽고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마다할 직원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비록 2회째지만 괴산사랑 희망나눔 퍼네이션으로 괴산군 공무원은 물론 지역사회 모두에게 나눔의 즐거움이 더 커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전 군민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우리 공무원부터 기부에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기쁘다재미있고 건전한 기부 문화가 괴산군 전체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3월 충북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괴산사랑 희망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괴산사랑 11계좌 갖기 운동, 착한일터·착한가게·착한가정 운동, 재능 및 물품 나눔 운동, 어려운 이웃 찾기 운동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괴산군청은 전 직원이 급여우수리 모금에 참여 해 착한일터로 지정됐고, 군청 직원 개개인도 괴산사랑 11계좌 갖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직원들을 중심으로 생산적 일손봉사가 매주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괴산군민들의 헌혈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괴산군 헌혈 장려에 관한 조례안도 시행에 들어가는 등 괴산군 전역에 나눔과 봉사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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