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청주 흥덕, 사진)는 25일 충북대학교에 의료・바이오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의과학과를 신설하여 지역인재 양성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이스라엘 등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의 예방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비지니스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 시장은 2016년 8조 6,000억달러에서 2025년 14조 4,000억달러로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 세계는 바이오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 시장은 2017년 약 1,500억달러(약 174조원) 수준으로 세계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하고,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국가경쟁력은 2009년 15위에서 2018년 54개국 중 26위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의료․바이오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의․약사 인력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의・약대 졸업생 중 97%가 의사, 약사를 하고 단 3%만이 의과학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의과학 분야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1969년 순수과학만 연구한다는 조건으로 의대를 신설한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는 졸업 후 바이오 분야 과학자는 물론 창업을 하면서 의료․바이오 경제를 이끌고 있다.
정 후보는 “충북지역 의대정원 확대와 함께, 의료․바이오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충북대 의과학과를 신설하여 식약처, 질본 등 국가 보건의료 중추 기관이 집적해 있는 오송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함께 전세계가 경쟁하는 바이오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인재양성과 관련규제 개혁이 중요한 시기이다”며 “지역인재 양성과 규제개혁을 통해 청주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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