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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견운모, 일본에 기능성 의류・매트 수출
3년간 850만 달러 수출
기사입력  2019/08/12 [16:49]   임창용 기자
▲ 사진 왼쪽부터 견운모원석, 견운모섬유.     © 임창용 기자


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 옥천의 매장자원인 견운모(絹雲母)로 만든 기능성 의류와 매트 등이 일본에 수출된다.

 

점토광물의 한 종류인 견운모는 건강에 좋은 게르마늄(Ge)을 함유해 최근 건강 관련 제품이나 미용 재료로 인기가 높다. 옥천군에는 청성·청산면 일대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5300t이 묻혀있을 것으로 알려진다.

 

옥천군 청성면의 견운모 광산을 운영하는 금천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옥천의료기기 전략산업클러스터센터에서 일본 굴지의 유통업체 오조라(EAUZARA)3년간 850만달러(한화 약 85억원) 규모의 견운모 제품 수출계약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출품은 견운모 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의류와 온열매트, 견운모 마스크팩, 견운모 타일 건축자재 등 이다.

 

이 지역 견운모 제품이 해외에 대량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화장품과 비누, 팔찌, 목걸이 등이 일본 등지에 소량 수출되는 데 그쳤다.

 

금천 박현종 대표는 "지난 3월 오조라 관계자들이 광산을 직접 둘러본 뒤 수출상담이 급물살을 탔다""오조라 측이 게르마늄(Ge) 함량이 높은 우리나라 견운모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를 입증하듯이 수출계약에도 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대거 방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계약은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이뤄지는 민간교류라는 면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현재 상담이 진행되는 미국과 이탈리아, 이집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989년 설립된 금천은 견운모를 화장품과 의료기기, 섬유제품, 건축자재 분야에 접목한 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향토기업이다.

 

이 업체 견운모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 관심도 뜨거워 충남대 의과대학 연구팀에서 항염증 효과와 혈관이완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고, 고려대·동국대 병원 등은 여성들이 생리통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서원대와 충북도립대 등에서도 수족냉증 개선효과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대 의과대학 김국성교수가 금천 게르마늄의 항염증 효과를 연구한 논문은 오는 9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될 예정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최근 소재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데다, 군 차원에서도 20194월 옥천군 견운모 특성조사 연구용역 등을 통한 성분 분석결과 유용한 원소로 평가되는 게르마늄과 금 셀레늄 등 원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증명되어 충북도와 협력해 바이오세라믹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견운모 제품의 수출계약은 소재산업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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