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마을지킴이 발대식'    © 충주시청 제공

【브레이크뉴스 충북】김병주 기자=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12일 시에 따르면 '우리마을지킴이 발대식'은 육춘식 서대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최근 불법 폐기물 투기가 조직적·범죄적인 성격으로 전국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충주시에서도 대소원면, 노은면을 비롯한 일부 면 지역에서도 조직적인 불법 폐기물 투기 현장이 발견됐다.

앞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불법적인 쓰레기 투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우리마을지킴이로 구성된 주민들이 순찰을 실시하고 불법투기 행위 발견 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즉시 신고가 이뤄져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육춘식 서대마을 이장은 “동충주 산업단지 등 산척의 발전은 환영하지만 불법 방치폐기물은 환영하지 않는다”며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불법 폐기물 근절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호 환경수자원본부장은 “우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순찰하고 신고한다면 불법 방치폐기물 처리에 세금이 낭비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에서도 주민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불법폐기물 근절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 마을 지킴이’는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우범 지역을 수시 순찰하기 위해 읍․면지역의 모든 마을에 만들어지는 자체 조직이며, 지난 9일 수안보 신대마을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337개 자연마을이 폐기물 불법투기 발생예방 결의에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