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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4172대 택시, 콜 센터 통합 위해 동분서주
기사입력  2019/02/05 [20:54]   남윤모 기자
▲ 지난해 12월 20일 열렸던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택시 종사자들이 여의도 가두 행진을 시작하고 있으며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 남윤모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남윤모 기자=청주시 개인택시 지부장 박종택 지부장은 카카오택시의 카플논란이후 세 차례에 걸친 카풀반대 서울 상경 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인택시 안심콜 박종택 지부장은 10여 명의 임원진과 함께 카카오택시 결사반대로 분신한 고 임정남 열사와 고 최우기 열사의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분향소를 방문해 2일간 상주 노릇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해 12월 10일 고 최우기 열사에 이어 지난달 10일 카카오택시를 반대하며 분신한 고 임정남 열사의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상경한 박종택 지부장(사진 오른쪽)여의도 국회 앞 빈소에서 임원들과 포즈를 취했다.     © 남윤모 기자


청주시와 택시업계도 대기업인 카카오택시의 택시업계 장악에 대해서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지역 중 콜센터가 통합돼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의 파주콜, 충남 천안시의 콜, 부산의 해피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카카오택시 앱 자발적인 삭제 등 전국 택시 업계의 카카오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증폭되고 있다.

 

청주시 지역 택시 콜업계는 개인택시 중심인 안심콜 약 1572, 법인택시 중심인 시민콜 약 752, 순수 민간콜인 직지콜 약 680여 대 등으로 3대 콜로 분산돼 있다.

 

여기에 오창콜과 오송콜 등 지역의 작은 콜이 있지만, 무료인 카카오택시 등장 이후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청주시는 택시 선진화 사업으로 지난 2012년을 전후해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법인택시 시민콜과 개인택시 안심콜 센터를 탄생시켰으며 현재도 일부는 보조금을 지급하며 콜센터 운영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료 운영되던 카카오택시가 유료 전환이 임박했다는 업계의 걱정이 카플도입으로 현실로 드러나자 그동안 카카오택시를 무료로 이용하던 개인택시사업자나 법인택시운전자들은 극도의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자체 관계자들은 카카오택시가 택시업계의 콜을 모두 장악하면 현재 시내버스준공영제처럼 택시운행을 빌미로 국가나 지방정부에 택시 운행에 따른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지역의 교통전문가들과 함께 느끼기 시작했다.

 

택시업계는 대기업이 택시업계를 장악하면 전국 약 27만 소영업자인 택시종사자들과 약 100만으로 추산되는 택시종사자들의 가족들의 살길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기업에 장악된 편의점의 발달로 동네 구멍가게나 슈퍼가 모두 망해버린 예를 들어 택시업계도 대기업화되면 국민들의 일자리나 직업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이런 교통 전문가들의 관측에 따라 개인택시 안심콜 박종택 지부장은 청주시 지역 콜센터 통합을 서두르고 있다.

 

청주시가 지난 2012년에 주도한 택시 선진화 사업인 안심콜과 시민콜은 장비선정을 놓고 출범 당시부터 말 많고 탈 많은 일탈을 겪었으며 현 집행부는 이에 대한 택시 콜 장비 학습능력은 일반수준을 넘어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안심콜 박종택 지부장은 통합에 전제되는 콜택시 프로그램의 통일화와 카카오택시에 버금가는 앱을 이용한 콜센터 운영 등에 대한 시장조사와 면밀한 분석을 하고 있다.

 

우선 통합의 걸림돌로 등장한 각각의 콜센터 프로그램에 대해서 청주시의 협조를 얻어 카카오택시에 버금가는 앱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의견은 일치했으나 각 콜센터의 프로그램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위약금을 해결하는 방안이 요원한 실정이다.

 

, 택시가 반드시 장착해야 할 의무로 법규 및 제도가 변경된 교통안전공단과 진행할 ‘TIMS’를 장착하려면 현재 개인이나 법인에 현재 부착된 1포트 3G 모뎀으로는 어려워 4G를 지나 2포트 LTE 급으로 모뎀을 교체해야 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어,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부의 새로운 택시 정책 및 프로그램을 받아 낼 수 있는 신형 안드로이드 내비게이션 장비를 교체해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또한, 택시 요금 인상을 앞두고 오는 4월 택시 요금 프로그램 변경이 예상돼 그동안 사후관리 문제가 촉발된 일부 콜센터의 택시 미터기를 전면 교체해야 하는 난감한 지경에 처해 있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려면 택시 미터기와 내비게이션, LTE 급 모뎀에 많은 예산이 소모돼 이를 타개하기 위해 청주시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심콜 박종택 지부장은 이런 난 조건에서 청주시와 손잡고 콜센터 통합에 나서고 있지만, 소수의 택시 관계자들이 콜센터 통합에는 관심이 없고 장비 교체에 대한 일정 단면만 부각해 비판을 하는 실정이다.

 

이런 일부의 비판과 일부 장비 업자들의 소모성 발언에 대해 응대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비판을 강하게 하는 일부 세력은 대기업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택시 콜센터 통합을 저지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도 고심 중이다.

 

개인택시 박 지부장과 법인택시 시민콜 센터장은 택시 콜센터 통합이 진행되면 먼저 법인과 개인의 통합으로 현재 양측 회원들이 부담하는 콜비에 대한 경감 부분과 통합 콜센터의 인원, 프로그램 보강 등 운영에 대해 산적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와 긴밀하게 교감하고 있다.

 

이어 콜택시 사업자들이 출시한 타원택시 콜프로그램 등 카카오택시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청주시만의 콜센터 골격을 갖추기 위해 휴일도 잊은 채 관계자들과 동분서주하고 있다.

 

박종택 지부장은 달랑 장비 하나만 교체해서 카카오택시를 막을 수 있다면 당장 실행 하겠지만 얽히고설킨 각 센터의 계약 문제 등 운영에 난제가 있어 일부에서 바라보는 그런 간단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통합이 되기 전에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미래 지향적인 청주시의 콜센터 만들 것이며 어떤 난관이 있어도 반드시 콜센터 통합을 이뤄 카카오택시를 막고 택시 종사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최상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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