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지방경찰청(청장 남택화)은 소방・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에 녹색 신호를 연이어 부여하는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의 운영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간단축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방차 평균 이동시간이 9분 58초에서 4분 27초로 55.4% 감소, 구급차는 12분 13초에서 4분 57초로 5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출동 중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7.5% 감소(8건 → 5건)하고, 교통사고 피해액도 88.4% 감소(2,325만원 → 304만원)하여 안전 확보에도 성공적이다.
경찰은 2017년 10월 30일 충북도청과 업무협약 체결 후 전국 최초로 청주시내에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 교차로에서 현장 교통경찰관이 신호기를 수동조작하는 것과는 다르게, 충북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서 소방차 등 이동 경로에 따라 원격으로 녹색신호를 지속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충북경찰청과 충북소방본부의 합동 분석 결과 2018년에 화재 112건, 구급 41건 등 총 153건의 긴급출동상황에서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운영했다. 그 결과 최대 감소는 평상시 15분이 소요되던 것을 5분 18초만에 도착했고, 교통량이 많은 7월부터 10월까지 단축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경찰은 충북소방본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소방・구급차가 골든 타임을 확보해 보다 신속한 화재진압과 환자이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