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코어사업단은 지난 16일 ‘청주지역 고려인 및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대상 역사투어’를 진행했다. © 임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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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코어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주지역 고려인 및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대상 역사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고려인 및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이 차별 없는 세상, 자신들이 간직한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일선 초등학교의 협조 하에 진행됐으며,충북대학교 러시아알타이지역연구소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민들레역사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코어사업단이 주최했다.
역사투어에는 16명의 충북대 학생이 멘토가 되어 공고를 통해 모집한 창신초등학교 학생 14명과 주성초등학교 학생 1명 등 총 15명의 초등학생들과 1대1 멘토링을 기반으로 서울 덕수궁과 서울역사박물관, 떡박물관 등을 체험했다.
멘토와 멘티로 만난 학생들은 함께 역사 퀴즈를 풀고,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으며, 덕수궁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로 손을 꼭 잡고 답사를 하는 등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떡박물관에서는 서로 도와가며 꽃삼병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이번 역사 투어를 조직한 러시아언어문화학과 이동우(2학년)학생은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재 탐방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동생, 새로운 가족들을 알게 되었으며, 이 아이들이 오늘 경험한 소중한 추억을 토대로 앞으로 주변의 모든 편견과 오해들로부터 벗어나 자신들의 소중한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청주지역에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근로 목적으로 체류 중인 3천여명의 고려인을 비롯하여 많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다. 충북대학교에서는 다양한 지역사회 인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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