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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여·야당 충주시장 후보 '격돌'.. 무능vs엉터리 '날선 대립'
우건도 후보 "무책임하고 무능한 후보" vs 조길형 후보 "엉터리 공약으로 시민 현혹"
기사입력  2018/06/10 [18:36]   최윤해기자
▲ 6.13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충주시장 후보들이 격돌했다.   © 최윤해기자 2018.05.19  

【브레이크뉴스 충북】최윤해기자=6.13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충주시장 후보들이 격돌했다.

 

민주당 우건도 후보와 한국당 조길형 후보는 10일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보급' 공약을 놓고 각자 상대 후보를 가리켜 '무책임하고 무능한 후보', '엉터리 공약으로 시민을 현혹하는 후보'라며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우 후보는 "선거의 유불리 때문에 상대 후보의 정책을 왜곡하는 것은 소인배가 하는 짓"이라며 "음식물류 폐기물에 대한 발생 억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은 시장의 책무로, 이를 호도하는 것은 시장의 책무를 못한 무책임과 무능함의 발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보급을 환영하고 있다"면서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정책 철학은 처리 중심이 아닌 발생을 억제하는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길형 후보는 "우 후보는 엉터리 공약으로 시민을 현혹하지 말라"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공약은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충주시 9만여 전 세대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보급해준다고 하면서 20만원을 시민들에게 자부담시켰다"면서 "엉터리 공약임이 탄로 나자 300세대만 우선 공급한다고 말을 바꿨다가 다시 모 방송 토론회에서는 신청한 세대에게만 공급한다고 또 말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우 후보가 시행한다고 주장한 서울 서초구, 인천 남동구, 부천, 광주(2자치 단체), 제주도 등 어느 곳에서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선무당이 사람잡는 다는 말이 그냥 허튼 말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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