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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인구절벽 위기 극복’ 공직자 대상 인구교육 진행
기사입력  2018/03/20 [18:29]   김봉수 기자
▲ 청주시는 20일 시 산하 공직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 김봉수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김봉수 기자=청주시가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20일 청주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시 산하 공직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57700명으로, 전년(406200) 대비 11.9%(48500) 감소함에 따라 그간 인구학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던 40만 명 선도 붕괴됐으며, 청주도 지난해 출생아 수가 7039명으로, 전년(7894) 대비 11.3%(855)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는 기존 아동보육 위주의 저출산 대책의 방향을 선회해 일자리주거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대책 마련에 포커스를 맞추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워라밸실현에서 저출산의 해답을 구하고 있다.(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조화를 뜻하는 신조어)

 

청주시에서도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은 상당부분 확산됐으나, 만혼·비혼 및 독박육아 등 결혼·출산을 기피하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지속적인 교육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부터 시 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를 초청해 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불균형의 위기를 인식하고, 미래를 결정하는 인구학적 요인 분석 및 미래 모습 예측을 통해 우리의 대응 방법을 찾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조영태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로 아시아 인구학회 이사, 베트남 정부 인구정책 자문관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정해진 미래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번 강연에서 조 교수는 인구 추이는 거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라며 정해질 미래를 내다보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은 그간 인구 절벽 위기의 심각성은 여러 매체를 통해 체감돼 왔으나, 다행히 청주시는 합계출산율이 1.35명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청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인구교육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청주시는 인구 문제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통해 인구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우리 모두의 과업으로 여기고 함께하려는 의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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